푸른거탑:말년병장 실체

 

말년병장의 일상 [푸른거탑]

 

 

 

 

 

 

요즘 한창 푸른거탑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푸른거탑으로 나오는 캐릭터중 가장 눈이 가는 캐릭터는

말년병장입니다.

 

등장할때마다

똥파리들이 날아다니며

이런 젠장 말년에 ㅁㅁ 이라니.. 를 연거푸 외쳐 됩니다.

 

저도 말년병장을 해보았지만..

 

말년병장때는 정말 시간이 안가게 늦겨 집니다.

 

 

몸 사린다고 힘든일은 하지 않고

피부 상한다고 햇빛에 노출되기도 싫어합니다.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기도 하며

운동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제가 있을 당시 말년병장의 취미는

핸드폰 플랜카드 몰래 가지고 와서

어떤 핸드폰이 좋을지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였습니다.

 

 

매일같이 봤던 플랜카드 보고 또 보고

후임들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어떤게 좋을꺼 같냐 어떤게 좋을거 같냐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마디 꼭 던집니다.

너 전역할때는 핸드폰이 볼펜모양으로 나올것이다

어떤기능으로 나올것이다..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던집니다.

 

말년병장의 일상은

아침에 어쩔 수 없이 다 같이 일어나고

업무시간에는 어디 짱 박혀서 시간을 떼우고

업무 끝나면 슬그머니 나타나서 후임들을 괴롭히며 시간을 떼웁니다.

이것이 말년병장의 일상입니다.

 

 

말년휴가를 끝내고 2~ 3일 정도 잔류하다가 전역하는

말년병장들이 있는데

2~ 3일간은 사람취급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병들은 다 무시하고

심지어 일병들까지 무시를 하기 때문입니다.